[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30·벨기에)가 또다시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콤파니는 16일 우크라이나 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 디나모 키예프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0-0무)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7분 만에 교체됐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킥오프 시점 ‘주장 완장 착용자’의 최단시간 교체 사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63·칠레) 맨시티 감독은 맨시티-디나모 키예프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불운하게도 콤파니는 종아리 근육에 또 문제가 생겼다”면서 “부상 정도나 복귀에 필요한 기간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하루가 지나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페예그리니(왼쪽) 맨시티 감독이 디나모 키예프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나온 콤파니(오른쪽)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콤파니는 이번 시즌 이미 2차례나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전력 이탈 기간이 총 90일·19경기나 됐다.
맨시티는 29경기를 치른 현재 15승 6무 8패 득실차 +21 승점 51로 EPL 4위에 올라있다.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49. 자타공인 수비의 핵심인 콤파니가 재차 결장한다면 4위 수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맨시티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28·아르헨티나)의 상태다. 오타멘디 역시 디나모 키예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오타멘디는 이번 시즌 38경기 1골(EPL 23경기 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86.3분 소화로 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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