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KEB하나은행 FA CUP’ 챔피언 FC 서울이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3위 산둥 루넝 타이산을 꺾고 아시아클럽대항전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6일 산둥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3전 3승 14득점 2실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이다.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는 2골 1도움으로 2라운드까지 전승이었던 산둥을 폭격했다.
전반 28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30·일본)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7분 산둥 미드필더 주실레이(28·브라질)가 페널티 스폿에서 동료 미드필더 하오쥔민(29·중국)의 패스를 헤딩 동점 골로 만들었으나 3분 만에 서울 수비수/미드필더 고요한(28)이 페널티아크 선상에서 아드리아노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로 응수했다.
↑ 아드리아노가 산둥 루넝 타이산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AFC SNS 공식계정 |
서울의 응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공격수 데얀 다미아노비치(35·몬테네그로)이 역시 페널티아크 선상에서 미드필더 신진호(28)의 패스를 왼발로 슛하여 3-1로 달아났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데얀의 도움을 오른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실점 후 9분 만에 3득점으로 반격한 서울의 폭발력이 인상적이다.
산둥-서울 AFC 공식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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