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어깨 수술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28)의 시즌 목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목표로 제시한 '5월 복귀, 20경기 등판, 150이닝 소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투구 재활 훈련에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면서 "지금은 특정 날짜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복귀한다면 20경기 정도는 나올 수 있겠지만, (그 목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비현실적이라 생각한다. 약간 공격적인 목표"고 말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류현진의 재활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모습이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는 "류현진은 로테이션의 앞부분을 맡아 줄 계획이었다. 우리는 선발진에 깊이가 있고, 이런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흥분되는 일은 아니다. 이것이 현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 공식 소집일날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그는 이날 같은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전 실전 투
그러면서도 로버츠는 구단이 류현진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재활이 진전되고 있다. 릭 허니컷 코치와 트레이너들이 그를 선발 투수로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