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좌완 선발 유망주 정성곤이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진 진입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정성곤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 12일 수원 SK전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 17일 수원 LG전서 kt 위즈 선발 정성곤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정성곤은 거의 대부분의 이닝에 3~4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4회 볼넷을 내준 뒤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지만 위기는 길지 않았다. 김용의와 강승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끊었다.
이 대목에서 자신감 있는 투구도 눈에 띄었다. 정성곤은 주저하지 않고 빠르게 볼카운트
정성곤은 지난 가을부터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젊은 선발투수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스프링캠프서도 호평을 받으며 시범경기까지 이어오고 있고, 2경기 연속 호투로 앞서 나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온전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설 날도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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