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개막전 선발로 맷 하비 발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다크 나이트'가 뉴욕 메츠 2016시즌의 문을 연다.
메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맷 하비가 2016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됨을 공식 발표했다.
하비는 오는 4월 4일 오전 9시 37분(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 맷 하비가 메츠 개막전 선발로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했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그는 9회 등판을 강행했지만,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고 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승리를 날렸다. 메츠는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주게 됐다.
2013년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하비는 2014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5시즌 복귀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의 성적을 남겼다.
MLB.com은 제이콥 디그롬이 지난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2.54)은 더 좋았지만, 개막전이 열리는 4월초를 전후로 아내가 출산을 예정한 상태라 캔자스시티 개막 시리즈 등판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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