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위험한 타자"...공개 경고?
작년 KBO 리그에서 뛰었던 앤서니 스와잭(31·뉴욕 양키스)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습니다.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에 시즌 중 입단, 20경기에서 92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던 스와잭은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진입에 재도전합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스와잭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스와잭은 박병호를 "위험한 타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박병호와 몇 번 상대했는데, 그는 위험한 타자다. 작은 구장을 쓰면서 공을 담장 너머로 무척 잘 보냈다. 만약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면 그는 매우 강하게 공을 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작 스와잭은 작년 박병호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박병호를 잘 잡아내긴 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한 스와잭은 "유인구 슬라이더를 던져 잡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스와
스와잭은 "KBO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고, 다들 그를 두려워했다. 듣던 대로 정말 좋은 선수였다. 두산에서 전력분석 자료를 보며 경기를 준비할 때 박병호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장타력이 좋고 스윙이 빠르며 선구안까지 훌륭한 선수다.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 호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