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깨 수술에서 재활 중인 LA다저스의 류현진(28)이 또 한 번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15일 불펜 투구를 다시 시작한 이후 세 번째 불펜이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개수를 5개 늘려 30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괜찮았다. 팔동작이 이전보다 편해졌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괜찮았다"며 불펜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 류현진이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날 류현진은 투구 동작을 할 때 내딛는 오른발의 방향과 위치를 계속해서 점검하며 불펜 투구를 했다. 마운드에서 발이 닫는 위치까지 발걸음으로 거리를 제가며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스탠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른 방향으로 가서 이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 투구 도중 직접 발걸음으로 스탠스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번까지 세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그는 앞으로 두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다음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다음 불펜은 이전처럼 3일 휴식 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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