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는 시범경기 등판을 한 차례 걸렀음에도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2개.
팔 통증으로 캠프 초반 한 차례 시범경기 등판을 걸렀던 그는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괜찮다. 개막 첫 주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 확실하다"며 시즌 준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팔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알렉스 우드는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이날 우드는 2회 3개의 안타와 보크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뜬공 타구가 안타가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상한 이닝이었다"며 2회를 돌아본 그는 "효율적인 투구를 한 점이 기쁘다. 스트라이크존 공략도 좋았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1회에는 1사 2, 3루에서 폭투가 나왔지만, 상대의 주루 미스로 행운의 아웃을 잡았다. 우드는 "전에 훈련했던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인상적인 장이었던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4이닝 60개 수준까지 몸을 끌어올린 그는 "이닝이나 투구 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두 차례 남은 시범경기에서 시즌에 투입될 수 있는 빌드업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시즌 애틀란타와 다저스에서 32경기에 등판,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그는 "개인 기록은 목표로 두지 않고 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 목표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3으로 졌다. 2회 2점을 내준 우드는
이날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는 로열즈 구단 시범경기 역사상 최다인 1만 1781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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