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대호(33)가 이날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실책으로만 두 번 출루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행운이 따랐다.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배트가 부러지는 땅볼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1루수 벤 폴센이 리를 잡지 못하고 실책이 기록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았지만, 타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 이대호가 콜로라도전 실책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 3회 2사 2루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요한 플란데를 상대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만 볼넷 1개, 피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했던 플란데는 5회 이대호를 비롯해 다니엘 로버트슨,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운이 따랐다. 제이슨 못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상대 유격수 크리스티안 아다메스가 잡지 못했다. 기록은 실책이 됐다. 1루에 나간 이대호는 오스틴 쿠시노와 대주자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