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가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위력투는 여전했다.
오오타니는 25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NPB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닛폰햄 타선은 8회 뒤늦게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닛폰햄이 지바 롯데에 2-3으로 패배, 오오타니는 첫 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오오타니는 1회 흔들렸다. 2사 2루서 포수 오카다 요시후미의 포일로 주자를 3루로 내보낸 뒤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볼넷(가쿠나카 가쓰야)과 2루타(이노우에 세이야)를 잇달아 허용하며 추가 2실점. 1회에만 3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공략을 외쳤던 지바 롯데의 작전이 성공한 셈.
↑ 오오타니 쇼헤이는 25일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시 선두타자를 잘 잡아야 한다. 후반 피칭은 좋았는데, 초반부터 잘 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로 이어진다. 다음에는 이를 고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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