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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조범현 감독 “백업 선수들, 경기 적응력 좋아져”

기사입력 2016-03-26 17:09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대승을 합작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칭찬했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1회 1점, 3-4회 1점을 내며 차곡차곡 리드를 만들어간 kt는 5회 대거 5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선발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kt는 6회와 8회에도 각각 2점, 1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최다 팀 홈런을 때려내며 ‘신흥 홈런 군단’이라는 옷을 입은 kt는 이날도 하준호, 김동명이 홈런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kt 위즈가 시범경기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범현 감독도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 kt 위즈가 시범경기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범현 감독도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마운드서는 선발 정대현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이끌었다. 3명의 외국인 선발을 받칠 예정인 정대현은 지난해보다 향상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등판한 장시환도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시환은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하며 관리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날 시범경기 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정대

현이 안정감과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장시환에 대해서는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상황에 맞게 잘 던졌다. 오늘은 일부러 길게 던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 선수들에게 집중력이 생겼고 경기 적응력이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활용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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