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를 떠난 ‘꽁지머리’ 김병지(46)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전반기에 선수로 뛸수 없게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정기등록 마감 이후 28일까지 추가등록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공시 선수, 이적·임대 선수, 해외임대복귀 선수 등이 대상이었다. 지난해 말 전남과 재계약에 실패한 김병지는 이번 시즌을 뛰기 위해서는 지난 28일까지 팀을 구해 선수 등록을 마쳐야 했다. 하지만 끝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서 김병지는 전반기 K리그를 누비지 못하게 됐다.
김병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계속 운동을 할 수 있고 경기력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현역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후반기 출전을 위한)7월 등록 여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고, ‘이번 시즌 다른 팀에 간다, 안 간다’고 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K리그 통산 706경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난해까지 K리그 706경기라니, 대단하다” “적지않은 나이인데, 고민되는 부분이 많을듯” “김병지 선수, 앞으로 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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