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 내내 진행된 '농구 토너먼트'의 우승자가 결정됐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유틸리티 선수 핸저 알베르토가 엘비스 앤드루스를 제치고 농구 토너먼트의 우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농구 토너먼트는 레인저스 선수단이 캠프 기간 내내 진행한 이벤트다. 클럽하우스 뒤편 공터에 있는 농구 골대에서 누가 더 자유투를 많이 넣는지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뤘다.
↑ 지난 16일(한국시간) 농구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는 텍사스 선수단의 모습.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추신수도 이 대회에 적극 참가했다. 특별히 야오밍의 휴스턴 로켓츠 유니폼을 준비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난감 자동차를 준비해 이를 타고 코트에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까지 했다. 그는 농구대회 얘기가 나오자 "정말 아깝게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올해 처음 등장한 이 농구 토너먼트는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프로풋볼팀 시애틀 시호크스의 캠프를 방문한 배니스터는 선수단 전체가 농구 토너먼트를 하는 모
알베르토는 농구 토너먼트 우승을 확정지은 이날, 더 큰 선물을 받았다.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알베르토가 라이언 루아, 저스틴 루지아노와 함께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알베르토와 유틸리티 내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 페드로 시리아코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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