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최지만(24)에 대해 재능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소시아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룰5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캠프 기간 그를 지켜 본 소시아는 "여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었다. 아주 재능 있는 선수"라며 최지만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최지만을 재능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소시아는 "최지만은 좋은 선수지만, 또한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 정말 재밌는 선수다.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최지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좌타자라는 점에서 최지만은 경쟁력이 있다. 에인절스의 기존 1루수 알버트 푸홀스는 오른발 수술에서 회복중이라 1루 수비가 완전하지 않다. 소시아는 "푸홀스는 1루수를 원하고, 여전히 1루수지만, 우리는 그가 타석에서 강한 모습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수비보다는 지명타자를 맡기는 빈도가 많아질 것임을 암시했다. 또 다른 1루수 C.J. 크론은 수비력이 떨어
소시아는 이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외야수 쉐인 로빈슨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알맞는 선수라고 본다. 선수층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에인절스 주전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은 이날 독감 증세로 빠졌다. 소시아는 하루 뒤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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