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A.J. 폴락(28)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폴락은 3일(한국시간) 'AZ센트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중 언젠가'를 복귀 시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것을 위해 나 자신을 재촉할 것이다. 그것이 내 목표"라며 시즌 도중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 A.J. 폴락은 시즌 중 복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폴락은 지명 당시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발견됐었다.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0년 3월 시범경기 도중 같은 부상을 당했고,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6년만에 똑같은 부상을 당한 폴락은 "처음에는 악몽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현재 심정을 전했다.
선수는 시즌 중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칩 헤일 감독은 "두려움이 있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며 폴락이 이번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가 애리조나에서 두 번째 시즌인 헤일은 크리스 오윙스를 개막전
폴락은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367 장타율 0.498 20홈런 76타점으로 2012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스타와 골드글러브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 기대는 당분간 뒤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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