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빌라노바가 2015-2016시즌 미국 남자 대학 농구 정상에 올랐다.
빌라노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대학남자농구선수권 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77-7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극적인 승부였다. 종료 직전에 승부가 갈렸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종료 4.7초를 남기고 마르커스 페이지의 3점슛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빌라노바의 공격, 크리스 젠킨스가 종료 버저와 거의 동시에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 빌라노바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 대학 농구 전국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빌라노바는 후반 첫 6분 동안 상대 득점을 5점으로 묶은 가운데 다니엘 오체푸, 조시 하트, 미칼 브리지스의 득점을 앞세워 44-44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29초를 남기고는 67-57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페이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연장으로
빌라노바는 이번 우승으로 1985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ESPN'에 따르면, 이는 토너먼트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앞서 네 차례 진출한 결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노스캐롤라이나는 1981년 이후 첫 번째 패배를 맛봤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