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연세대학교)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양상이 5월 초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귀국했다. 태릉선수촌에서 9일 진행되는 ‘대한체조협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입국장에서 미디어 인터뷰에 임한 손연재는 “남은 월드컵 일정도 가능하면 소화하겠다”면서 ‘제14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선수권대회’ 출전의사도 밝혔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4월28일~5월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손연재는 2015년 ‘제13회 아시아선수권’에서 후프·볼 금메달과 리본 동메달로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신분 때문에라도 참가가 유력하다.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륙 메이저대회라는 의미도 있다.
↑ ‘2016 FIG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손연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옥영화 기자 |
올림픽 관련 질문에 확답을 피한 손연재도 “아시아선수권으로 리우에서의 저를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 이번 시즌 3차례 월드컵과 ‘2월 17~22일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잇달아 입상하면서 선보인 프로그램을 토대로 의상과 음악 등 제반적인 내용을 그때부터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시아선수권을 마치면 손연재는 5월에만 3번의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13~15일 4차 대회는 ‘카테고리 B’이긴 하나 직항편으로 5~7시간 거리의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20~22일 5차 대회가 있기에 거르지
6월에는 3~5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7차 월드컵이 있다. 손연재는 하계올림픽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에는 7월 말 입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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