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지역 내 티볼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롯데는 ‘부산 연고 팀으로서 지역 내 야구저변 확대에 힘 쏟는다’는 큰 그림 아래 단체 스포츠인 티볼을 통한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협동심 및 인성 개발을 목적으로 부산시 전체 초등학교(총309개교)에 티볼 장비를 보급하고 올해 우선 100개교를 대상으로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3월 영입한 김민호, 나승현 두 순회코치는 앞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을 지도한다. 두 코치는 타격, 수비, 모의게임 등의 기초 교육과 초등학교 티볼 대회 개최, 학생야구관람 등을 맡아 진행하며, 티볼 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지도 방법을 전한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첫 교육을 무사히 마친 김민호 순회코치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티볼을 낯설어 했다. 하지만 이내 재미를 느꼈는지 서로 먼저 나서서 배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교육 시간 내내 즐거운 분위기로 함께 할 수 있었고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나승현 코치와 나 역시 순수하게 티볼을 즐기는 아이들 덕분에 보람과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손쉽게 배울 수 있는 티볼을 통해 나아가 야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더 많이 연구하고 준비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볼 교육은 상반기(4월 5일~여름방학)와 하반기(9월 1일~겨울방학)로 나눠 약 9개월간 진행하며, 4~5월 서부교육지원청, 5~6월 남부교육지원청, 7~9월 북부교육지원청, 10~11월 동래교육지원청, 11~12월 해운대교육지원청 산하 대상 학교를 순회한다. 구단은 올 한 해에만 100여
한편 롯데는 6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 1층 인터뷰실에서 이창원 대표이사와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초등학교에 티볼 장비를 보급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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