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다소 늦춰진 선발 데뷔전에 나선다. 앞서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그리고 윤석민은 이미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무난하게 치렀다. 스프루일마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강 선발진’으로 평가 받는 KIA 마운드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게다가 KBO리그에 잔뼈가 굵은 헨리 소사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스프루일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프루일은 이미 지난 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손시헌에게 결승타를 맞아 첫 등판 결과 패전투수가 됐다.
↑ KIA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선발 데뷔전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당초 지크의 선발 등판 예정일은 지난 5일 홈 개막전이었다. 지난 NC전 등판은 사실상 실전 불펜 피칭이었던 셈. 하지만 봄비로 스프루일의 선발 데뷔전은 이틀이나 밀렸다. 지난 3일 등판 예정이었던 윤석민이 우천 취소로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지크는 6일 선발로 예고됐으나 이날 역시 광주 지역에 거세게 내린 비로 등판이 무산됐다.
오히려 지크 입장에서는 휴식 시간을 가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초 NC전 불펜 등판-홈 개막전 선발 등판-4일 휴식 후 주말 선발 등판이 지크에게 계획된 상황. 시즌 초 약간 부담스러운 일정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지크는 넉넉한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크가 상대해야 할 상대 선발은 만만치 않다. 어느덧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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