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데뷔전서 호투한 신재영을 높이 평가했다. 아직 1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희망을 봤다는 것.
신재영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사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는데, 데뷔전서 무사사구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김진우(KIA), 2009년 홍상삼(두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염경엽 감독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시작에 좋은 경험을 해서 더 희망적”이라며 “1경기 잘한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좋은 과정을 밟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날 데뷔전 승리의 감격을 맛본 넥센 신재영이 7일 경기 전 훈련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전날 승리 비결로는 ‘슬라이더’를 꼽았다. 신재영은 89구 중 54구를 슬라이더로 던졌다. 염 감독은 “재영
이어 “슬라이더로 바로 승부를 들어가 좌타자들에게 좀 맞기는 했지만, 슬라이더가 50% 이상 들어가며 속구 효율도도 함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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