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6시즌 KBO리그가 첫 주중시리즈를 마감했다. 불과 몇 경기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몇몇 새 얼굴들이 데뷔 무대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신예, 외인선수 가릴것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1군무대에 등장한 새 얼굴들이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각 팀에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포지션이었기에 효과는 2배 이상이 됐다.
빠진 전력이 많지만 진정한 화수분 야구를 자랑하고 있는 넥센은 약점이었던 마운드가 오히려 강점이 되고 있다. 당초 넥센은 조상우와 한현희의 부상 공백, 벤헤켄(세이부)과 손승락(롯데)의 이적으로 마운드가 헐거워질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개막과 동시에 2명의 영건 선발후보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 신재영(사진)이 6일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넥센은 며칠 뒤 또 다른 기대주 신재영의 등장으로 함박 웃음을 지었다. 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신재영은 7이닝 동안 3실점 무사사구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군 데뷔전에서 무사사구 선발 승을 기록한 것은 역대 3번째다. 염경엽 감독은 “제구력과 함께 공격적 피칭이 돋보였다”고 신재영을 극찬했다. 당초 이번 시즌 마운드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넥센은 5경기 만에 놀랄만한 반전이 만들어졌다.
신예만 있는 것이 아니다. KBO무대가 처음인 외인투수도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두산의 새 외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탈삼진을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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