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경문(58) NC 다이노스 감독이 투수 이민호(22)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8일 “우리 팀이 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위안거리였다”면서 “팔 스윙이 좋더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한 뼘 모자른 투구였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등 0-2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패전 투수는 이민호였다. 그러나 김 감독의 눈에는 이민호의 실력이 향상된 부분이 보인 것.
특히 이민호는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꾸준히 5선발 준비를 해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4차례나 선발로 나서면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 NC 이민호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민호의 팔 스윙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민호는 최고 시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마저 날카롭게 된다면 금상첨화가 된다.
김 감독은 이민호가 6회말 닉 에반스에게 홈런을 맞은 장면도 “이민호의 공이 안 좋았다기보다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힘을 빼고
그러면서 그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는 것과 10승을 해보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