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28)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언제 이뤄질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구단의 마이너리그 강등 지시를 거부하고 25인 명단에 포함된 김현수는 이날까지 개막 후 4경기가 지났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 저에게 언제쯤 기회가 오는 걸까요, 감독님?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는 볼티모어가 6-1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자신들의 색깔을 잘 살려 승리를 거뒀다. 0-1로 뒤진 2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동점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회 조너던 스쿱과 레이몰드, 5회 매니 마차도의 홈런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맷 위터스는 4회와 5회
선발 크리스 틸먼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T.J. 맥파랜드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는 5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두 번재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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