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맹활약을 펼친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첫 단추를 잘 꿰맸다”면서 만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학은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은 지난 3일 마산 KIA 타이거즈전 이후 6일이나 밀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던졌다.
2회 선제점을 내주는 등 경기 중반까지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상대 타선을 처리하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6회부터는 몸이 완전히 풀렸고 큰 위기 없이 8회까지 이닝을 소화했다.
↑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9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재학은 “지난 시즌에도 첫 등판이 밀렸고 올해도 그렇게 됐지만 개의치 않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김경문 NC 감독 역시 이재학의 투구에 만족하는 모습. 그는 “이재학이 지난 번 선발 출전을 건너뛰고 이후 늦춰져서 걱정했는데 오늘 첫 선발로 등판해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