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 서울이 가까스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0-1패) 이후 3연승. 3승 1패 9득점 3실점 승점 9가 됐다. 전남은 2무 2패 4득점 6실점으로 ‘시즌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0-0이었던 후반 6분 서울 미드필더 이석현(26)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전남 공격수 배천석(26)이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미드필더 유고비치(27·크로아티아)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렇게 서울의 K리그 연승도 끝나려는 듯했으나 종료 직전 반전이 일어났다. 전남 수비수 최효진(33)이 서울 수비수 김치우(33)에게 반칙을 범한 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된 것이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오른발 페널티킥 결승골에 성공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전북전 패배 후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다.
↑ 아드리아노가 전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필드골로 이기진 못했으나 서울은 원정경기임에도 점유율 52%-48%와 유효슈팅 4-1, 실제 경기 시간 29분40초-27분16초로 우위를 점했다. 코너킥은 3-5로 열세였으나 전남의 오프사이드가 하나도 없는 반면 서울은 3차례 있는 것에 알 수 있듯이 수비 배후를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은 서울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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