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빈 스컬리 애비뉴'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다저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메인 게이트 앞에서 기념식을 열고 선셋 스트리트에서 다저스타디움 정문을 연결하는 거리 이름을 '엘리시안 파크 애비뉴'에서 '빈 스컬리 애비뉴'로 변경, 이를 헌정했다.
이 자리에는 67년간 다저스 중계 부스를 지켜 온 거리 이름의 주인공 스컬리와 아내 샌디, 명예의 전당 해설가 하이메 하린, 스탄 카스텐 다저스 사장, 에릭 가세티 LA사장, 거리 명칭 변경을 주도한 길 세딜로 시의원 등이 자리했다.
↑ 빈 스컬리 애비뉴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
카스텐 사장은 "스컬리는 지난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팬들의 기쁨을 표현한, 다저스 구단의 일원"이라며 스컬리의 공로를 기렸다. 가세티 시장은 "스컬리는 LA시의 보물"이라며 이번 거리 명칭 변경으로 스컬리를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 구단은 하루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 식전 행사에서 스컬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즌 도중에도 스컬리의 마지막 현역 시즌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지시간으로 5월 10일 열리는 뉴욕 메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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