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조너던 파펠본은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렸다.
로젠탈은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4-4로 맞선 9회초 등판, 2점을 내주며 4-6 패배의 책임을 안았다.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루킹삼진, 다음 타자 야디엘 리베라를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가볍게 2아웃을 채웠지만, 커크 니웬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에게 가운데 담장 넘기는 홈런을 허용, 2실점하고 말았다. 스쿠터 지넷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 트레버 로젠탈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워싱턴 마무리 조너던 파펠본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파펠본은 지난 시즌 워싱턴 이적 이후 22경기에서 블론 세이브 2개에 평균자책점 3.04로 부진했다. 성적이 다가 아니었다. 경기 도중 팀의 주축 선수인 브라이스 하퍼와 더그아웃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며 팀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80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은 이날 4회 스티븐 드루의 솔로 홈런, 제이슨 워스의 2점 홈런 2개를 묶어 득점을 냈다. 선발 태너 로악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파펠본은 5세이브로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 14일 메이저리그 결과
마이애미 1-2 메츠(승: 제리 블레빈스, 패: 더스틴 맥고완, 세: 쥬리스 파밀리아)
에인절스 5-1 오클랜드(승: 맷 슈메이커, 패: 에릭 서캠프)
텍사스 2-4 시애틀(연장 10회, 승: 스티브 시쉑, 패: 제이크 디크맨)
애틀란타 0-3 워싱턴(승: 태너 로악, 패: 맷 위슬러, 세: 조너던 파펠본)
디트로이트 7-3 피츠버그(승: 쉐인 그린, 패: 아르퀴메데스 카미네로)
샌디에이고 1-2 필라델피아(승: 제라드 에익호프, 패: 콜린 레이, 세: 진마 고메즈)
양키스 2-7 토론토(승: J.A. 햅, 패: 마이클 피네다)
볼티모어 2-4 보스턴(승: 조 켈리, 패: 우발도 히메네즈, 세: 크레이그 킴브렐)
클리블랜드 4-1 탬파베이(승: 카를로스 카라스코, 패: 드루 스마일리, 세: 코디 앨런)
신시내티 2-9 컵스(승: 존 래키, 패: 알프레도 사이먼)
화이트삭스 3-0 미
캔자스시티 4-2 휴스턴(승: 루크 호체바, 패: 켄 자일스, 세: 호아킴 소리아)
밀워키 6-4 세인트루이스(승: 마이클 블레이젝, 패: 트레버 로젠탈, 세: 제레미 제프레스)
샌프란시스코 6-10 콜로라도(승: 크리스 러신, 패: 제이크 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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