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흔들렸던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이 중심을 잡았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완봉승을 거뒀다.
레일리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8피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을 10개 잡으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4사구는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9-0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일리의 이날 완봉은 올 시즌 첫 완봉이자, 완투였다. 레일리 개인적으로는 KBO리그 첫 완봉승, 레일리는 지난해 7월2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레일리는 강했다. 큰 위기 없이 LG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첫 상대인 상대 선두타자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형종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잡은 레일리는 3회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는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내보냈지만, 견제구로 직접 아웃시켰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서상우에 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
6회는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범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이닝을 모두 삼진으로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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