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47)이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다"고 평했다.
14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조 추첨식에 참가한 신태용 감독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C조에 속한 결과를 지켜본 뒤, "나쁜 조 편성은 아니다"라면서도 유럽 강호 독일과 한 조에 속한 사실을 부담스러워했다.
"조 추첨 전 유럽에서 최고로 강한 독일만 피하자고 생각했다. 올림픽팀 나이대 좋은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를 한다. 부담이 가는 팀"이라고 했다.
↑ 올림픽팀 신태용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멕시코는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는 팀", "해볼만한 팀" 피지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두 팀도 반드시 잡겠다고 생각하는 팀"이라고 평했다.
올림픽팀은 8월5일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고 독일과 멕시코 순으로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은 "좋은 징조다. 1차전에서 독일-멕시코전을 보면서 향
오는 6월 소집해 본격적으로 올림픽 본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신 감독은 "현지 답사도 하고, 차분하게 생각도 하겠다. 이제 올림픽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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