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최근 한화와의 3경기에서 두산이 기록한 안타수는 무려 38개였다. 득점 부문에서도 8득점-7득점-17득점으로 방망이가 제대로 달아올랐다.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상황에서도 불방망이는 여전히 유효했다. 특히 외야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건우마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펄펄 날았다. 점점 빈틈이 없어지는 두산 방망이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3위(2할8푼4리) 팀 득점 1위(72득점) 팀 홈런 1위(14홈런)로 타격 페이스가 정점을 향해 가던 상황. 이날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도 예외는 없었다.
↑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박건우는 타선이 다시 잠잠해지자 직접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4회 1사 후 벨레스터의 2구째 공을 과감히 당겨 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린 것. 이에 흔들린 벨레스터는 볼넷과 적시타를 연이어 허용했다. 박건우는 김재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벨레스터를 끌어내린 주인공도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5-0으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방망이의 날을 세웠다. 이번에는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벨레스터의 3구째 공을 받아 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 한 방에 벨레스터는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박건우는 7회에도 안타를 하나 더 추가해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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