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4실점’ 이준형, 1회 빼고는 쉽지 않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 이준형(23)이 씩씩하게 공을 던졌지만 거포들이 즐비한 NC 다이노스 타선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준형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 2삼진 1볼넷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이준형은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가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준형의 실점은 한 점 더 늘었다.
이준형은 이날 삼자범퇴를 기록한 1회를 제외하고는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이호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 이준형이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잠실)=기재현 기자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나성범이 홈으로 무리하게 내달리는 과정에서 아웃돼 이준형은 간신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초 다시 한 번 위기를 겪은 그는 추가 실점을 했다. 4회초 1사 2,3루에서 손시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말 서상우,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속 타자 홈런이 나오면서 2-3으로 따라붙어 이준형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준형은 5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이날 등판을 마무리해야 했다.
LG는 5회초 현재 NC에 2-5로 끌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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