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22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잭 한나한 LG 트윈스 스카우트 겸 타격 인스트럭터는 코프랜드의 싱커를 높게 평가했다. 한나한은 21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모습을 나타냈다. 정장 차림의 그는 양 감독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나한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코프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나한은 “코프랜드의 강점은 싱커”라면서 “체인지업 등 다른 변화구도 섞을 수 있다. 선수 자체가 제구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외국리그로 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준비가 돼 있더라”고 말했다.
↑ LG 트윈스 잭 한나한 스카우트가 21일 잠실구장을 방문해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나한이 이야기 도중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나한은 “코프랜드가 미국 야구 경험이 많다”면서 “한국에 온지도 2주가 됐고 이제 시차 적응도 했다. 새로 온 만큼 한국 야구 스타일에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프랜드가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한은 스카우트로 변신한 뒤에서 삶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했다.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한나한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쳐 지난 시즌 LG에 입단했다.
그는 32경기에서 타율 0.327(107타수 35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지난해 6월 방출을 당했다. 이후 현역 생활을 은퇴한 그는 외국인 스카우트로 변신했다.
한나한은 “지난해 은퇴하고 나서 바쁘게 생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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