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현 소속팀에 잔류한다는 외신이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22일 “호날두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혹은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나이티드와 시티로 이적하는 것을 고민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레알에 남기로 했다. 기존 계약을 끝까지 준수하는 ‘잔류’ 차원을 넘어 새로운 계약의 체결 나아가 ‘레알에서의 은퇴’까지 원한다. 레알은 2019-20 혹은 2020-21시즌까지의 기간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호날두와 협상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호날두와 레알의 현 계약은 2017-18시즌까지 유효하다. 만약 ‘아스’의 주장처럼 최대 2021년까지 남는다면 호날두는 36세가 된다. 만료 후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 호날두가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특유의 프리킥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일 볼프스부르크)=AFPBBNews=News1 |
레알은 2009년 7월1일 9400만 유로(1212억8162만 원)를 맨유에 주고 호날두를 데려왔다. 역대 이적료 1위였으나 2013년 9월1일 공격수 가레스 베일(27·웨일스)이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역시 레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1억100만 유로(1303억1323만 원)로 경신했다.
호날두는 레알 입단 후 344경기 360골 116도움이다. 경기당 86.3분의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44의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세계프로축구 연간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레알 소속으로 2013·2014년 잇달아 수상했다.
2015-16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현재 레알은 24승 6무 4패 득실차 +71 승점 78로 3위에 올라있다. 승점 79의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 2위. 4경기가 남은 가운데 35라운드는 23일 라요 바예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은 준결승에 진출해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7일 1차전 원정경기, 5월5일 2차전 홈경기로 결승행 여부가 가려진다. 결승에 합류하면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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