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루이빌)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가 또 한 번 기회를 놓쳤다.
자이언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던 코너 길라스피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길라스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발에 골절상을 입은 에히레 아드리안자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길라스피는 이번 시즌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12경기에 출전, 타율 0.314(51타수 16안타) 2루타 3개 1홈런 4타점을 기록중이다. 출루율은 0.327 장타율은 0.431.
↑ 이학주가 또 한 번 승격 기회를 놓쳤다. 사진= MK스포츠 DB
2008년 드래프트에서 버스터 포지, 브랜든 크로포드와 함께 자이언츠에 지명된 그는 2012시즌 도중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으며, 이후 에인절스를 거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368경기에서 타율 0.255 출루율 0.309 장타율 0.390을 기록하고 있다. 소화 가능한 수비 포지션은 1루와 3루다. 이번 시즌 주로 3루수로 뛰었다.
아드리안자의 부상으로 이학주에게 기회가 오는 듯했지만, 아직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학주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솔트레이크와의 홈 4연전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20일 라스베가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22일 경기까지 타율 0.286 출루율 0.340 장타율 0.53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3루수로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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