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샬럿 호네츠가 상위 시드 팀을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홈에서 질 수 없다는 의지로 뭉쳤다.
포틀랜드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 모다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96-88로 승리, 원정 2연패 이후 1승에 성공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3분 31초를 남기고 C.J. 맥컬럼의 3점슛으로 84-85를 만든 포틀랜드는 이후 상대 주득점원인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 크리스 폴의 득점 시도가 연이어 빗나간 틈을 타 다미안 릴라드, 모리스 하클레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하클레스의 덩크슛과 릴라드의 자유투가 연달아 들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반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J.J. 레딕, 크리스 폴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다. 18차례 3점슛 시도 중 3개만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폴이 26득점 9어시스트, 자말 크로포드가 19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1득점 16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12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 승리 뒤 1승 2패로 몰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토론토 랩터스와의 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100-83으로 승리하며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앞선 3차전에서 85-101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인디애나는 이날 조지 힐과 이안 마힌미가 각각 22득점, 폴 조지가 19득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조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6리바운드에 그쳤다. 카일 로우리와 데마레 케롤도 각각 12득점에 그쳤다. 데마 데로잔도 8득점으로 부진했다.
샬럿도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홈에서 가진 시리즈 3차전에서 96-80으로 승리, 2패 뒤 1승을 거뒀다. 제레미 린이 18득점, 켐바 워커가 17득점, 프랭크 카민스카기 15득점, 마빈 윌리엄스가 12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플레이오프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마이애미는 루올 뎅이 19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17득점,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쿼터를 14-26으로 뒤지며 패배를 허용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이날 유일하게 승리한 상위 시드 팀이었다. 이들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25득점 15어시스트, 에네스 칸터가 28득점, 케빈 듀란트가 19득점을 기록하며 덕 노비츠키가 27득점 웨슬리 매튜스와 레이몬드 펠톤이 각각 19득점을 올린 댈러스를 119-108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감정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2쿼터 초반 벤치에 앉아 있던 오클라호마시티의 앤소니 모로우가 댈러스의 살라 메즈리에게 라인밖으로 나간 공을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