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3)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5로 맞선 6회말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하루 전날(2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등판으로 올 시즌 첫 이틀 연속 등판이다.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공 4개로 중견수 뜬공을 처리한 오승환은 아담 로살레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4마일(약 136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오승환은 존 제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가볍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총 투구 수는 13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오승환은 7회말 세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6에서 1.69로 조금 낮췄다.
7회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와 5-5로 맞서 있다.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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