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LA 에인절스 외야수 최지만(25)이 좌익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자신의 강점인 선구안이 돋보이는 볼넷 2개를 얻었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25에서 0.111(9타수 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9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후인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상대 선발 우완 이안 케네디와 상대했다.
↑ LA 에인절스 외야수 최지만이 좌익수 선발 데뷔전을 2볼넷으로 마무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선구안이 돋보였다. 최지만은 4-1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네디의 5구째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 유넬 에스코바의 병살타로 또 다시 득점은 불발됐다. 이후 6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최지만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
최지만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크렉 젠트리와 곧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수비에서도 별다른 실수 없이 무난한 좌익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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