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부천 하나은행 첼시 리(27)가 특별 귀화 관련 서류 위조 가능성 의심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입장 표명 시기는 27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첼시 리가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의 위조 및 변조된 정확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첼시 리가 특별귀화를 위해 제출한 서류의 위조 가능성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첼시 리. 사진=MK스포츠 DB |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연맹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을 첼시 리의 조사가 진행 중에 할지 조사가 끝난 뒤에 할지 내일(27일)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혼혈 선수로 인정받아 지난 2015-16시즌 하나은행에 입단한 첼시 리는 35경기에서 평균 34분16초를 뛰면서 15.17득점 11.2리바운드 0.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신인상을 비롯해 득점과 리바운드, 2점 야투, 윤덕주상, ‘베스트5’를 차지했다.
만약 첼시 리의 문서가 실
양 사무총장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검찰 조사 후에 이사회 혹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적절한 대처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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