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김해) 황석조 기자] 첫 실전무대를 마친 한화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가 직접 몸 상태와 향후 등판일정을 밝혔다.
로저스는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했던 로저스는 190만 달러에 이번 시즌 재계약을 체결하며 에이스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하지만 오키나와 캠프에 돌입하자 팔꿈치 부상을 호소하며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구체적인 복귀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로저스는 이날 올해 첫 실전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 에스밀 로저스(사진)가 직접 자신의 향후 스케줄을 밝혔다. 그는 5월8일 kt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해)=천정환 기자 |
가족들까지 경기장에 대동한 로저스는 경기 후 인터뷰 내내 여유를 잃지 않았다. 세간의 폭발적이었던 궁금증이 무색하게 자신의 건강함을 강조했으며 줄곧 빠르게 복귀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몸 상태가 85%까지 올라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복귀 스케줄을 맞추고 있다는 로저스는 이어 “다음 주 화요일(3일) 2군에서 한 차례 더 등판을 가진다. 이어 8일 치러지는 kt전이 올 시즌 첫 1군 무대가 될 예정”고 등
최하위에 쳐진 소속팀 한화의 성적에 대해 로저스는 “(빨리 합류해) 사기를 올려주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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