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이태양(한화)이 올해 두 번째 실전무대를 가졌다. 피홈런 한 방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태양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긴 부상의 터널을 뚫고 1군 무대에 복귀한 이태양. 한화에게는 천군만마다.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588일 만에 복귀전으로 가진 이태양은 당시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을 내줬다. 54개를 던지며 순항했으나 다소 이른 시기 마운드를 넘겼다.
↑ 이태양(사진)이 두 번째 실전등판서 2실점에 그쳤다. 피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그러던 이태양이 일격을 맞았다. 상대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박해민. 2사 3루에서 던진 포크볼이 통타당하며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해냈다.
그렇지만 5회를 다 채우지 못했다. 투구수도 69개로 많지 않았지만 한화 벤치의 선택
이태양의 이날 투구내용은 선발진이 부족한 한화에게 희망을 남겼다. 부상후유증 없이 자기 공을 던졌다. 지난 번 등판에 이어 이번에도 이태양의 투구를 길게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는 이른 조기 강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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