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 심판 판정에 대해 ‘노 코멘트’ 하지 않았지만, 징계를 받을 만한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30일 경기를 1-1로 마치고, 해당 질문을 받자 “아쉽다”고 운을 뗀 뒤, “판정에 관해 어느 감독님인들 할 말이 없겠냐. 하지만 (나는)판정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 누가 슈퍼매치 경기의 심판을 하겠느냐”며 “심판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용수 감독.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서울팬들은 몇 차례에 걸쳐 심판에 야유를 쏟았다. 박스 부근에서 곽희주가 앞서 달리던 아드리아노를 잡아챈 파울이 경고에 그치자 선수단도 팔을 걷어붙이고 주심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경기 중 몸짓으로 판정에 어필하던 최용수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선 표정을 바꿨다. 그리고는 “
K리그에선 감독, 선수, 관계자 모두 공식 석상에서 심판 판정에 부정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 위반시 상벌규정 제17조 1항이 적용되어 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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