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경기에서 승리할 때나 패배할 때나, 한화의 불펜운용은 한결같았다. 필승조로 불리는 권혁-윤규진-박정진의 등판은 똑같이 이어졌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대결서 3-6으로 패했다. 전날 8회 빅이닝을 만들며 활화산처럼 뿜었던 공격력은 다시 발동하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첫 3연승의 영광은 극적인 연장전 끝내기와 한 이닝 7득점의 쾌거 등 좋은 기억과 함께 했다.
↑ 한화 불펜의 총출동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정진-권혁-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등판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2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28일 KIA전에서 한화는 박정진-송창식-윤규진-정우람-권혁을 마운드에 등판시켰다. 이후 29일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취재진에게 전날과 같은 벌떼불펜 운용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는데 이는 틀리지 않았다. 29일 한화는 박정진-송창식-권혁-윤규진-정우람을 투입
연승의 기록은 좋았으나 한화 불펜진의 과부하는 피할 수 없는 수순. 30일에는 조합이 다소 달라졌지만 박정진과 권혁, 윤규진이 또 다시 마운드에 오르며 연투를 했다. 전날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송창식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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