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 만에 ‘결승전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다. 선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준결승을 돌파했다.
레알은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페르난두(29·브라질)가 자책결승골을 넣었다. 1차전 원정경기는 0-0이었기에 합계 1-0으로 결승 진출.
↑ 레알 선수들이 맨시티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 승리 후 결승진출을 성원한 팬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확정 후 원정응원 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2013-14시즌에 이어 마드리드 연고지 두 팀이 우승을 다투게 됐다. (당시에는 레알 정상 등극) 아틀레티코는 4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졌으나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합계 2-2 및 원정 득점 1-0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다. 준결승까지 레알은 10경기, 아틀레티코는 8경기 무실점. 레알의 10차
2015-16 챔피언스리그 12경기를 치르면서 레알은 5골, 아틀레티코는 7골만 허용했다. 토너먼트 호성적을 위해서는 수비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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