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구나 어른들은 싸운다’ 롯데-KIA, 어린이날 벌어진 ‘벤치클리어링’

‘오늘은 어린이날 푸르른 세상’을 부르는 5월5일 어린이날,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볼썽사나운 싸움이 연출됐다. 연출됐다.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롯데 선발 이성민과 KIA 서동욱 간의 언쟁이 발생했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진 것이다.

KIA와 롯데는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KIA가 8-0으로 크게 앞선 4회 말 이성민은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서동욱의 몸 쪽에 바짝 붙여서 공을 던졌다. 공은 서동욱의 오른쪽 발을 맞췄고, 이에 서동욱은 크게 격분하며 이성민을 향해 항의를 하며 마운드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사진=MK스포츠

이를 막기 위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발됐고, 일부 선수들은 흥분를 감추지 못했다. 어린이날 열린 경기에서 볼썽사나운 신경전이 펼쳐진 것이다.

양 팀 선수들은 한동안 뒤엉켜 있다가 각자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서동욱은 대주자 윤완주로 교체되면서 사건을 일단락됐다.

이후 이성민은 2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던 4회말은 그렇게 종료됐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