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 한일 맞대결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 김현수가 두번째 타서에서 볼넷을 골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어서인지 첫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2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2구째 다나카의 스플리터에 빗맞은 타구를 2루쪽에 날렸다. 다행히 병살이 되지는 않으면서 김현수가 1루에서 살았다. 하지만 후속 조나단 스쿱이 범타
이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침착하게 공을 봤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스플리터를 참아내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스쿱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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