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도 아시아클럽대항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중국 슈퍼리그 팀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6일 ‘FC 서울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프레스데이’가 열렸다. 최용수 감독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헝다와 장쑤 쑤닝이 본선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여 16강이 좌절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디펜딩 챔피언 광저우는 물론이고 장쑤도 결정적인 순간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지적한 최용수 감독의 발언에는 이들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이후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한 안도가 느껴졌다.
↑ 최용수 서울 감독이 수원 FC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중국 슈퍼리그 5연패에 빛나는 광저우 전력의 우수함은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장쑤도 비록 팀은 E조 3위에 그쳤으나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3위 조(브라질)와 도움 단독 2위 하미레스(브라질)를 보유했다.
6경기를 치르는 조별리그보다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는 16강 토너먼트는 단독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유능한 개인의 비중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는 서울 입장에서 광저우·장쑤의 탈락은 부
서울은 2016 K리그 클래식에서도 선두에 올라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선수단의 자만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FA컵에 이어 이번 시즌 K리그·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릴만한 팀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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