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연패의 원인을 제공했던 롯데 자이언츠 불펜이 이번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롯데는 길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지난 달 29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경기 막판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3-0으로 앞서고 있던 롯데는 경기 중반 홈런 한 방에 동점을 내준 뒤 9회초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3-6으로 패했다. 3연전 첫 날부터 뼈아픈 역전 점수를 내준 롯데는 긴 연패에 빠졌다. 6연패 기간 중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8.68로 신통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롯데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8회말 1사 뒤 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내줘 주자 1,2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불펜을 가동했다.
↑ 롯데 자이언츠의 강영식. 사진=MK스포츠 DB |
6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한 번 터지면 무서운 두산 타선이었기 때문에 롯데에게는 큰 위기 상황. 4번 타자 김재환 타석이기 때문에
9회말에는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대현은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 1이닝을 무실점으로 가뿐하게 처리하고 6연패의 종지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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