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박병호는 연속 안타를 치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회초 맷 레이토스의 속구를 공략(좌전 안타)했던 박병호는 4회초 슬라이더를 노렸다. 볼카운트 1B 1S에서 86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시즌 22번째 안타. 시즌 타율은 0.272까지 치솟았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 최근 10경기에서 멀티히트가 5번으로 박병호의 최근 타격감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엿볼 수 있다.
박병호의 출루는 곧 미네소타의 득점이었다. 2회 커트 스즈키 적시타(1타점)에 이어 4회에는 오스왈드 아르시아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잇달아 홈을 밟으면서 시즌 12,1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4회초에서 2점을 만회한 미네소타는 현재 화이트삭스를 3-5로 추격하고 있다. 3연패 위기에 놓인 미네소타는 8승 2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화이트삭스는 19승 10패로 지구 선두지만 최근 2패 중이다.
↑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회에 이어 4회에도 안타를 치며 시즌 5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