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유한준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복귀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한준은 지난 6일 수원 한화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 중 뜬공 타구를 쫓다가 통증을 느꼈고, 타구를 처리한 뒤 바로 쓰러졌다. 이날 경기장에 오후 내내 안개비가 흩뿌리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른 탓에 몸에 더욱 무리가 갔다.
이후 관계자에 업혀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왼쪽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을 느껴 아이싱을 하고 병원을 찾았던 유한준은 내전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4주 정도가 필요하고, 몸을 다시 만들어 복귀하는 데는 6주까지도 소요될 전망이다.
유한준은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이튿날인 7일 오전 재검진을 받았으나 같은 진단 결과를 받았다. 7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서도 제외됐다.
↑ 유한준이 지난 6일 수원 한화전서 수비 중 통증을 호소, 관계자에 업혀 나가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