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질주는 무섭다. 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7로 패하면서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했지만 19승1무8패로 승패 차가 +10이 넘는다. 2위 SK와도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7일 롯데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준 덕이 크다”고 1위를 달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이 거둔 19승 중 17승이 선발승이다.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불펜에도 순기능을 미치고 있다. 또 김 감독은 “기존 야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오재일과 김재환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재일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올 시즌 초반 두산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김태형 두산 감독이 타격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한편 톱타자로 출장했던 박건우 이날 결장한다. 전날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투구에 좌측 팔꿈치를 맞았던 박건우는 단순 타박상을 입었지만 타격과 수비시 영향이 있어 보호차원에서 빠졌다. 대신 김재호가 리드오프를 맡았다.
또 이날 신인 사이드암 고봉재가 1군에 등록됐다.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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